강원도 양구 대형 산불 원인 혐의 50대 남성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산불은 A씨가 낙엽을 태우고 불이 산으로 번지면서 발생했다.

 

 

29일 양구군 등에 따르면 산림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50대 주민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이달 10일 오후 3시40분쯤 양구읍 송청리에서 낙엽을 수거해 소각통 없이 불을 붙이고 산으로 옮겨가면서 대형 산불로 번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산불로 양구읍 송청리, 죽곡리, 황간리, 송우리 등 8리 720ha가 잿더미가 됐다. 축구장 면적의 1000배가 넘는 산불이 발생 41시간여 만인 12일 오전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