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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인 가구 10가구 중 3가구가 '중년'
    (주)금은동 사회 뉴스 2022. 5. 22. 13:16

    서울 1인 가구 10가구 중 3가구가 '중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청년·장년층 1인 가구에 비해 미흡하다. '지원 사각지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장년 1인 가구의 특성과 앞으로 늘어날 필요한 지원책을 알아보자.

     

    "저는 제 노후를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로 친해지며 만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커뮤니티는 어떨까요.(50대 여성 A씨) "우리 나이 또래를 만나 교제할 수 있는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들은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B씨, 50대 남성)

     

     

    1인 가구는 해마다 늘어나는 '나홀로족'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트렌드가 됐다. 그동안 청년·고령층 1인 가구에 대한 빛은 많았지만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다만 2020년 기준 서울 1인 가구 중 중장년층 비중은 31.9%다. 절대적인 숫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관련 지원책이 미흡하다.

     

    열 명 중 세 명은 중년이고...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의 1인 가구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구는 2015년 394,207명(전체의 35.3%)에서 2016년 397,385명(34.9%), 2020년 444,218명(31.9%)으로 증가했다. 서울 1인 가구 10가구 중 3가구가 중년층인 셈이다. 중장년층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과거 통계청은 2020년 중장년 1인 가구 수를 42만8278가구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44만4218가구로 이미 2022년 예상 장례 가구 수를 넘어섰다.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혼·이별·사별' 등으로 1인 가구 비중이 2017년 20.9%에서 28.3%로 늘었다. 중장년층이 1인 가구가 된 주요 원인으로 이혼과 별거가 꼽힌다. 또 중장년 1인 가구의 존속기간이 5~10년 미만 33.2%로 가장 높아 1~3년 미만 청년(35.2%)보다 훨씬 길었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청년과 노년층보다 높다.

    혼자 사는 중장년층이 청년이나 노인보다 '외롭고 쓸쓸하다'는 것이다.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중장년층은 아프거나 위안이 필요하거나 급한 돈이 필요할 때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15.2%로 청년층 13.1%, 노년층 12%에 비해 높았다. 외로움도 65.4%로 청년(58.9%)과 노인(64.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2019년 서울서베이에서 중장년 1인 가구는 중장년 1인 가구 평균에 비해 식사와 대화, 가족과의 교류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여가활동 비교에서 TV나 모바일을 통한 영상시청률은 1인 가구가 45.8%, 중장년층이 38.5%인 반면 여행과 야외 나들이는 34.7%로 1인 가구가 28%에 불과했다.

     

     

    중년 1인 가구도 주거 패턴이 불안했다. 1인 가구를 제외한 중장년층의 '자영업자' 비율은 77.5%로 높았지만 1인 가구는 42.1%였다. 반면 '임대료'는 1인 가구 37.4%, 중장년층 19.5%인 반면 '월세'는 1인 가구 20.3%로 중장년층 2.9%에 비해 약 7배가량 높았다. 특히 서울 중장년 1인 가구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의 96.6%가 고시원·여관·여관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점유유형의 경우 월세가 99.1%를 차지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세대라는 인식과 달리 소득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중장년 1인가구 인구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116만원으로 절반 이상(57.6%)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나 노후준비에 매우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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