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4차 산업혁명은 ‘융합혁명’
    카테고리 없음 2021. 12. 28. 12:37

    근데 저는 다른 관점에서 오늘, 인재 4.0이기 때문에 사람의 관점을 집중적으로 얘기할 겁니다. 여러분들이 그 끈을 놓치시면 안 됩니다. 제4차 산업혁명 여러분들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쭉 길게 설명하는 이유는 다 무엇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사람에 관해서 설명하기 위한 전제조건에 관한 얘기만 하는 것입니다. 자, 왜 산업혁명은 사람혁명인가? 기계 혁명이나 기술혁명이 아니고. 그 논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 일은 사람을 구조조정시키기 때문입니다. 혁명,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일이 바뀝니다. 업이 바뀝니다. 업이 바뀌면 결국은 그 업은 누가 합니까? 기업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바뀌게 되는 겁니다. 바뀐다는 게 뭔가, 잘 쓰는 말로 구조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혁명은 또 다른 종류의 인간 형태, 우리가 보통 인사적으로 설명하면 인재상, 다른 종류의 인재를 요구하게 된다는 겁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융합혁명’이라고 얘기합니다. 융합혁명. 융합이라고 얘기하는 건 누적이 된다는 뜻이겠죠. 뭐가 섞인다는 얘깁니다. 섞인다고 했을 때 기존의 우리를 3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보면요 경우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융복합이 일어나도 1차 2차 3차밖에 안 되기 때문에 1차 2차 3차는 곱해도 6이고요 더해도 6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형태로 인더스트리가 눈에 보인다는 겁니다. 그런데 4차, 제4차 산업혁명을 제4차 / 산업혁명, 이렇게 끊어볼 수도 있지만, 제4차 산업 / 혁명,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이거 처음 들어보셨죠? 근데 뭐 어려운 말도 아니잖아요. 그러면 4차 산업이라는 게 뭘까 라는 팩터를 생각해보면, 누적혁명이라고 보면 1x2x3x4입니다. 거기서 펼쳐지는 모든 인더스트리가 뭐 그냥 숫자적으로 보면 24가지 정도로 펼쳐질 수 있는 버라이어티가 있다는 겁니다. 이건 24가 중요한 게 아니고 파상적으로 여러 형태, 우리가 전혀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인더스트리 비즈니스 콘셉트로 사업이 전개될 거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입니다. 제가 기계와 인간과의 이슈와 관련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갑자기 얼마 전에 이런 생각이. 학교 때 배운, 세계사 때 배웠습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종획운동이라는 거 혹시 여러분들, 이거 시험에 옛날에 많이 나와서 뭐 특히 대부분 연배가 본고사 세대, 이거 시험에 많이 나오죠. 그죠? 말한 사람 누구냐? 토마스 모어의 대표적인... 어디서 얘기했냐 이런 건데, 여기의 콘셉트는, 제가 여기서 선택한 콘셉트는 양이 인간을 좀먹어간다. 이 타이틀 혹시 여러분들 들은 적 있죠? 안다의 1단계, 듣고 바로 잊어버렸다 하더라도 일단 들은 적이 있으면 1단계는 되는 겁니다.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왜냐면 이게 양들을 막 치기 시작하면서 인간들의 거주지들이 계속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그게 이제 종획운동에 관한 것인데 그것을 제4차 산업혁명의 개념으로 보면 어떻다? 기계가 인간을 좀먹어가고 있다고 얘기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해되실 겁니다.

     

    최근에 지난달쯤 됐습니다. 데니스 홍이라는 교수예요. UCLA 교수일 겁니다. 저랑 그때 한 5000명, 6000명 놓고 강연, 두 명이 같이 강연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기억합니다. 젊고 굉장히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쳐요. 저한테 찾아와 가지고 만나 반갑습니다, 그러고 사진도 같이 찍읍시다, 하는데 굉장히 유쾌해요. 그래서 이 다큐를 했을 때 주의 깊게 봤습니다. 이 핵심이 뭐냐면, 데니스 홍을 시뮬레이션해서 그 프로젝트 부분이 똑같이 데니스 홍이 자기가 생각했던 과거의 경험, 데이터, 모든 데이터 자기가 말하는 말투 강연 이걸 다 집어넣어서 가상의 데니스 홍을 만든 겁니다. 그러고 사람들이 거기에서 데니스 홍한테 질문을 한 겁니다. 질문을 하고 거기서 답변이 나옵니다. 그걸 백스테이지에서 옆에서 데니스 홍이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질문합니다. 그 다큐에서 당신 저렇게 대화하고 있는 게 데니스 홍인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랬더니 기분이 이상하다는 겁니다. 이게 아이덴티티의 이슈입니다. 장자는 일찍이 여러분 잘 아시는 대로 호접몽이라고 한 적이 있어요. 내가 잠이 들어서 나비가 됐는데 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다시 잠이 깨보니 내가 다시 돌아왔는데, 나비가 난지, 지금의 내가 난 지 내가 모르겠다. 유명한 얘기죠. 그죠? 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이미 시뮬레이션이 됐고, 그럴 수 있을 때 도대체 나의 나다움, 인간들의 인간다움은 무엇으로 identify 하고 경우에 따라 justify 할 건가? 만약에 AI가 도전한다면? 네가 휴먼이냐? 내가 너보다 더 너 같은데, 왜냐면 우리는 잊어 먹잖아요. 데이터를. 우리 이름, 연배들 되신... 처음에 이름 석 자 중에 석자가 다 기억났다가 잘 아는 사람 중에 한자씩 빠지죠? 신 뭐... 균... 가운데가 생각 안 나네... 신태... 누구지? 이렇게 가죠. 그다음에 한 10년 지나면 어떻게 됩니까? 세 글자 중에 두 글자가 생각이 안 나요. 신 뭔데? 이것도 괜찮아요. 성을 알면. 이름 중에 한자 알면. 뭔... 태... 뭔데? 이렇게 생각납니다. 그 다음 단계는 뭡니까? 하나도 생각 안 나고 걔 있잖아, 걔... 어? 몰라? 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왜냐면 자기는 딱 비주얼에 뜨거든요. 얼굴도. 근데 이름은 한 글자도 기억이 안 나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과거에는 다 기억을 했었던 사람들. AI가 더 나보다 나같이 답변을 딱딱 딱딱한다면. 야, 이럴 때 우리는 어떨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적어도 인문학을 하거나, 경영은 인문의 영역이니까 이 부분들을 우리가 생각을 해야 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