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시스템, First things First

바둑 격언 중에

‘착안대국 착수 소국’이란 말이 있습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큰 그림 안에서

생각하고 멀리 보되,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말입니다.

시간관리에서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지 않을까요?

흔히, 할 일을 태산인데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매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인생이란 큰 그림 안에서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고 하는 것!

그리고 바쁜 매일의 일상 가운데에서

해야 할 많은 일을 신속 정확하게 해내는 것!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려 합니다.

 

리더십전문가인 스티븐 코비가 소개한

“First things First,

소중한 것부터 먼저 하기”입니다.

가치가 높은 일을 먼저 처리하는 방식으로

삶의 사명과 비전에 따라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월간 단위 목표 및 주간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래서 결국,

오늘 내가 하는 일,

오늘의 시간사용을

내 인생의 큰 그림과 연계가 되어 있도록 하는

Top-down 형식의 시스템입니다.

 

여기에서 꼭 기억해야 할

3단계가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는 “자신의 사명과

비전을 발견하라”입니다.

사명은 한마디로

내가 살아가는 이유,

삶의 목적이라 할 수 있고,

비전은 마감기한이 있는 꿈,

삶의 지향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나의 삶에서 지켜나가고자 하는

삶의 가치,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을

인위적으로 만들어가기보다는,

마치 대리석 원석에서

조각가가 깎아나가며

작품을 만들 듯

자신 내면에서 발견하고

다듬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단계는 “역할을 검토하라”입니다.

우리는 역할을 통해

우리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4~5가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을 텐데요.

이 역할들에 대해 검토하고

자신의 역할들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에 따라 실행하면

시간 사용의 질서와 균형을

창조할 수 있는 관점을

얻게 될 것입니다.

 

3단계는 “주간 단위의 계획을 세우라”입니다.

항아리의 비유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항아리에 먼저 작은 돌과 모래를 넣고

큰 돌을 넣으려 하면

제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먼저 큰 돌을 넣고,

그 사이의 공간에 작은 돌과

모래를 채우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처럼 주간계획의 의미는

한 주간의 큰 돌을 확인하고,

그것을 먼저 넣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