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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산업의 트렌드 #2
    카테고리 없음 2021. 12. 26. 14:08

    슈퍼컴퓨터가 88년도에 도입이 될 때 신문에서까지 날 정도로 대단한 사건이었고요. 그 때 당시 크레이2S 라고 하는 모델이 우리나라에 도입이 되는데 그 컴퓨터의 무게는 2톤이고요. 가격이 270억원입니다. 이 270억원이 얼마나 큰 숫자인고하면 그 때 당시에 강남에 있는 뭐 한 30평대 아파트 한 채가 한 5천만원 할 때인데요. 지금은 한 10억정도 하죠. 오히려 그 이상도 하죠.

     

    20배가 올랐다고 대충 쳤을 때 270억은 5천에서 6천억의 큰 돈입니다. 컴퓨터 한 대를 사오는데 그런데 그 컴퓨터 한 대 소위 크레이2S 라는 컴퓨터의 사양이 무엇이냐. 메모리가 1G 고 하드디스크가 40G입니다. 지금 메모리 1G 에 하드디스크 40G짜리 PC 는 어디가서 구할 수도 없습니다만 또 설사 그걸 구한다고 하더라도 아무짝에도 쓸 모가 없습니다. 소위 초등학생이 게임도 할 수 없는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40G 짜리 하드디스크 USB 불과 몇 만원이면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오히려 한 100만원이나 100만원 대 미만의 집에서 쓰는 데스크탑이 이 1988년의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더 월등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죠. 이마만큼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근본적 동기는 역시 디지털 기술이겠죠. 그래서 결국 기술이 발전한다. 그 다음에 컴퓨터 기술 자체가 각각의 기술이 다른 기술의 발전에 기여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CPU 가 굉장히 빨라지죠. 소위 말해서 스탠드 얼론 컴퓨터가 빨라지면서 소위 그 빨라지는 기술이 네트웍으로 연결이 됩니다. 소위 말해서 과거에 전화 한 번 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때 이제는 데이터를 쉽게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네트워크 산업을 발전시킵니다.

     

    네트워크가 발전이 되다 보니까 디바이스가 발전이 되고요. 디바이스가 발전되니까 다시 CPU 가 발전되는 형태의 소위 순환구조가 일어나는 것이죠. 그래서 이미 이제는 사실 CPU 자체의 연산속도의 발전, 속도 자체는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만 물론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죠. 속도가 가속도가 떨어진다고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그것과는 무관하게 네트워크 디바이스 그 다음에 거기에 연관한 인공지능, 이런 부분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미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의 환경이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들은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데이터, 이제는 소프트웨어 자체가 이제는 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자체적인 스마트소프트웨어 이런 식으로 해서 요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사물 인터넷이 촉발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구조가 이미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그러면 이러한 그 기본적인 디지털 기술이 과연 무엇을 어떤 경계를 없애고 있는가 하는 점인데요. 물론 여러 가지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전방위적으로 경계를 없애고 있는데 특히 3가지 핵심적인 부분에서의 경계가 없어지는 부분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먼저 인간과 기계이죠.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사실 이제는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극적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제 이미 자동응답시스템 자체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람과 거의 구별이 가지 않는 시스템이 이미 현실에서 가동되고 있고요. 이런 세상이 왔습니다. 여기서 제가 꼭 한 번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컴퓨팅이 막 이렇게 빨라지면서 인간이 기계에게 정복당한다.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 이런 형태의 또 상당히 또 종말론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오히려 저는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어.. 1997년에 소위 말해서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소위 체스의 천재라고 하는 카스파로프가 그 때 당시 IBM 의 컴퓨터 딥블로와 붙었습니다.

     

    참패를 했죠. 참패를 한 이후에 사실 체스 쪽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체스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겁니다. 취미삼아 체스를 둘 지는 몰라도 체스 토너먼트 체스 챔피언 별 관심이 없어진 거죠. 왜 앞으로 기계를 영원히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체스 소위 관련된 비즈니스 자체가 엄청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그런데 체스 업계는 다른 형태로 시도를 했죠. 프리스타일이라고 하는 스타일을 가져 왔습니다. 즉 이제는 인간과 기계가 한 팀이 되어도 좋고 인간과 인간이 한 팀이 되어도 좋고 기계와 인간의 기계와 기계가 한 팀이 되어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과 기계가 한팀이 되어서 다른 인간과 기계가 된 팀과 체스를 붙여봤더니 의외의 변수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얼마전에 대국을 했던 이세돌과 알파고가 한 팀이 된 그 바둑팀은 다른 어떤 팀보다 더욱더 강력해야 마땅합니다마는 오히려 그냥 평범한 컴퓨터와 비교적 괜찮다라고 하는 기사가 한 팀을 이룬 팀에게 오히려 지는 경우가 생겨난 것입니다. 그건 무엇이냐 인간과 기계의 분업 구조가 팀마다 다 달랐다고 하는 것이죠. 기계는 옵션을 제공하고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인간이 하는 유형이 있는 반면 또 그 반대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결국 그것은 인간과 기계가 협력하는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가지고 또 다른 형태의 시너지와 새로운 파워를 만들어 내더라고 하는 그런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따라서 또 오히려 프리스타일 체스게임이 더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는 것은 상당히 커다란 시사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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