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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내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 생년월일 의도적 사용 부인카테고리 없음 2022. 5. 19. 23:57
현지 방송사 MBC가 진행 중인 시리즈 '내일' 제작진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정보를 한 회차에서 '고인 등록부'에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우연"이라며 부인했다. 이번 주 온라인 이용자들이 4월 22일 방송된 이 시리즈의 7번째 에피소드 중 한 장면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의 생년월일뿐만 아니라 이름이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이 판타지 드라마는 저승사자의 위기관리팀을 이끄는 저승사자 구련(김희선)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 팀의 일은 목숨을 끊기보다는, 힘들고 자살하는 사람들을 도와서 그들에게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이다.
7회에서는 회사가 기술적 시스템 문제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막 죽고 저승으로 데려온 사람들이 사망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쓰도록 유도했다. 이 리스트에는 가수 뷔의 본명인 김태형이 생일인 12월 30일이지만 다른 해로 적혀 있었다. 멤버 정국의 생년월일, 1997년 9월 1일 역시 뷔의 바로 뒤에 다른 이름으로 리스트에 적혀 있었다. "살인"은 두 사람의 사인으로 쓰였다.
이 장면은 의혹이 제기된 직후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났고, K-pop 그룹의 팬들 사이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이 시리즈가 작가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사망자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고 비판하며 제작진의 사과와 후속 장면 제거를 요구했다. "이것은 너무 지나치고 완전히 불쾌합니다. 그들은 그 부분을 빼고 사과할 책임이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라고 한 이용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다만 제작진은 고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것들은 단지 의도하지 않은 숫자들의 단순한 조합일 뿐입니다, "라고 그 팀은 국내 언론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