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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시 일본 번역상 수상
    카테고리 없음 2022. 5. 19. 22:58

    한국 시인 김소연의 작품을 번역한 작가가 올해 일본 최고의 번역상을 수상했다고 선정위원회가 5월 17일 발표했다. 두 편의 문학 작품이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신자가 번역한 김 씨의 '한 글자 사전'과 우크라이나 태생의 브라질 소설가 클라리스 리스펙터(1920~77년)가 쓰고 후쿠시마 노부히로가 번역한 '별의 시간'이 그것이다.

     

    한국 문학작품이 일본어 번역상에 선정된 것은 2015년 박민규의 '카스테라', 2018년 김영하의 '살인자의 일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수상자들과의 시 낭송회, 선정위원회와의 대화 등이 곁들여지는 이번 시상식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 글자 사전"은 "나 자신", "더 보기", "처음", "삶", "씨앗", "여성", 그리고 "낮 시간"과 같은 총 310개의 한 글자 한글 용어로 채워진 김 씨 자신의 서정적인 단어책이다."

     

    이러한 용어들의 시적인 정의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데, 그녀는 그녀의 직관, 유머 감각, 그리고 사회와 관계에 대한 지각적인 관점으로 표면 아래에 숨겨진 층을 밝히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원래 2018년에 출판된 이 작품은 시인이 자신의 세계관에 대한 표현적 정의와 해석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지속을 나타내며, 2008년에는 《마음의 사전》이 출간되었다. 1993년 '우리 칭찬해요'로 문단에 데뷔한 김 작가는 적막한 외로움과 그리움, 공허감을 전달하기 위해 과감한 서정시로 시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시는 전통적인 서정시와 2000년대 한국의 젊은 시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전위적인 시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라고 한국문학번역원은 작가에 대한 영어 소개서에서 밝히고 있다. 이 시인은 현대문학상, 이육사시상, 노작문학상 등 여러 개의 주목할 만한 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Lispector의 소설 "별의 시간"은 20세기 중반 브라질에서 가난과 성차별에 맞서 싸웠던 젊고 교육받지 못한 소녀의 삶과 죽음을 돌아보며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 등장인물의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책은 북동부 지방과 브라질의 부유한 남동부 도시 지역 사이의 사회 경제적 격차를 포함한 많은 사회 관련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1985년 제36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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