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사진 모음(키스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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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전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일 겁니다. 저도 제 아파트 전실에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하나 걸어 놓고 있습니다. 현관을 들어갈 때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갈 때 마다 작품 를 보며 아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늘 유지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소녀시대에 작품 를 좋아하는 이유는 누구나 꿈꾸는 달콤한 키스를 열정적으로 실감나게 표현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키스는, 남녀가 만나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에게 생긴 호감을 또는 사랑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가는 중요한 첫 번째 관문입니다. 또한 서로에 대한, 숨겨진 이면의 내밀한 유전자 정보를 본인도 모르게 상대편으로부터 수집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남녀가 만나서 서로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하려면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시각적 자극, 즉 첫 인상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첫 인상이 좋았어도 이것이 나쁘면 가까워질 수가 없습니다. 냄새입니다. 남녀에게 두 번째로 중요한 자극이 후각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사랑에 빠지기 위해서는 이성의 향이 결정적입니다. 시각에 의해 이끌어진 남녀관계는 후각으로 완성됩니다. 남녀의 관점에서 시각과 후각의 중요성은 조금 다르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남자는 시각에, 여자는 후각에 더 영향을 받는 편입니다. 대체로 남자는 여성의 외모에 의해 주로 사랑에 빠지고, 여자는 남성의 냄새에 의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 냄새의 구체적인 확인 방법이 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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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관점에서, 생물학적 키스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여자는 첫 키스 때 남자의 유전자를 본능적으로 탐색하게 됩니다. 이 남자가 본인에게 맞는지, 건강한 2세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본인도 모르게 파악하게 됩니다. 키스는 입과 입술이라는 구조와 공간을 통해 서로의 혀를 교환하고, 혀를 통해 침을 교환하고, 침을 통해 다양한 면역물질을 교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이의 설왕설래는 말초신경을 끊임없이 자극시키고 고조시켜 사랑의 분위기를 점점점 성숙시킵니다.

 

여자는 남자의 침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자를 남자답게 짐승남으로 만들어주는 호르몬입니다. 여자는 첫 키스의 혀맛, 침맛을 통해 남자의 적합성을 파악하고 건강한 2세의 출산 가능성을 판단하게 됩니다. 설왕설래 때에는 남녀간의 ‘주조직접합성복합체’라는 물질이 오가게 됩니다. 주조직접합성복합체는 개체를 구별하는 독특한 생화학적 지표가 되는 세표표면 분자그룹의 유전자 단백질입니다. 키스가 진화론 관점에서 중요한 이유는 주조직접합성복합체, 즉 유전자단백질이 남녀간에 유사하면 임신이 어렵거나 태아의 기형 확률이 높아지거나 지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쉬운 말씀드리면 근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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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여자는 키스를 통해 본능적으로 주조직접합성복합체의 차이가 큰 남자를 찾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의 후각 유전자는 1천개가 넘고 모든 생물에서 코가 얼굴에서 가장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사랑의 행위인 키스는 사실 이성간에 침을 교환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키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침샘근육 자극으로 타액을 분비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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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중에 이성은 최대 9mg의 침을 비롯하여 지방질 0.71mg, 단백질 0.7mg, 염분 0.45mg을 나누게 됩니다. 키스는 입속 세균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입 안에는 평균 1300종의 세균이 상존하는데, 한번 키스 때 약 8,000마리의 세균이 오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세균에는 항균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유해 박테리아 증식과 프라그 생성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키스를 많이 할수록 면역력이 증가되는 겁니다. 키스가 길어지고 깊어질수록 남녀의 심장과 맥박도 요동치면서 가슴에서는 사랑의 감정이 용솟음치고, 뇌에는 기분 좋은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엔케팔린을, 부신은 원기를 북돋는 아드레날린을, 췌장은 행복한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게 됩니다. 진통효과와 백혈구 활동을 증가시키는 화학물질도 샘솟는 것은 덤입니다. 사랑한다면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처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