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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잉카 기업들
    카테고리 없음 2022. 3. 12. 19:28

    What is 플라잉 카(Flying Car)

    1989년 방영된 2020 우주의 원더 키디라는 만화영화 기억하시나요? 만화영화 상영 당시만 해도 많은 이들이 2020년엔 정말 주인공처럼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을까? 우주여행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과 기대를 품었었죠. 바야흐로 2020년, 만화 속 장면처럼 하늘을 날아 이동하는 장면은 더 이상 공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진출처 나우뉴스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전망에 의하면 2020년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즉 플라잉 카(flying car)의 상용화 원년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미래의 새로운 모빌리티 중 하나인 도심형 플라잉 카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플라잉 카(Flying Car)는 단어 뜻 그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개인 운송 비행체입니다.

     

    사진출처 나우뉴스

     

    개발 업체에 따라 PAV(Personal Air Vehicle)부터 에어택시, 드론택시 등 다양한 용어로도 불리는데요. 헬리콥터나 비행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전기 배터리로 움직여 소음이 적고 움직임이 날렵해 육상교통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플라잉카를 기술방식으로 구분해보면 크게 헬기 드론형과 경비행기 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헬기드론형의 경우 말 그대로 헬리콥터에 달려있는 회전날개인 로터를 응용한 모델로 빌딩 옥상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것이 가장 특징입니다. 이에 반해 경비행 기형은 활주로에서 달리다가 날아가는 방식인데요. 이 방식의 경우 별도의 착륙 가능 공간이 필요해 도심 활용이 어려울 수 있어 업계에서는 헬기 드론형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어있습니다.

     

    사진출처 나우뉴스

     

    중국의 유인드론 ‘이항 184’

    헬기드론형 플라잉 카를 제조하는 대표적 업체는 중 하나는 중국의 드론 스타트업 이항입니다. 2014년 중국 광저우에 설립된 이항은 2016년 CES에서 세계최초로 유인 드론 ‘이항 184’를 선보이며 파란을 일으켰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수년간 인간을 태운 드론이 실제 상용화가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낳았지만 2019년 4월 당당히 ‘이항 216’이라는 2인승 드론 택시 시험비행에 성공했는데요.

     

    사진출처 비즈조선

     

    이항의 도심형 플라잉 카 216은 높이 1.2m, 무게는 약 600파운드며 운송할 수 있는 화물 또는 승객의 무게는 500~600 파운드수준입니다. 프로펠러 16개의 힘으로 지상에서 수직으로 이륙한 뒤 35㎞ 떨어진 곳까지 최고 시속 130㎞로 날아갈 수 있으며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전기 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없고, 헬리콥터보다 소음이 작다는 점인데요. 이항 측은 비행 중 프로펠러 5개가 꺼져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보였고 머지않아 본사가 있는 중국 광저우를 시작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출처 서울경제

     

    독일 릴리움의 수직 이착륙 플라잉 카

    두 번째 플라잉 카는 일반적인 드론형과는 조금 달리 비행기를 닮은 수직 이착륙 플라잉 카입니다. 독일의 릴리움이 개발했는데요. 이항 216과 같은 원리로 활주로 없이 운행하는 모델이지만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탑승 인원입니다. 인원이 2명인 이항 216 대비 릴리움은 최대 5명이 탑승 가능해 에어버스라고 불리는데요.

     

    사진출처 동아사이언스

     

    좀 더 많은 인원을 태우다 보니, 이항의 프로펠러 개수의 2배 이상인 36개의 원통형 프로펠러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탑승인원이 많은 것뿐 아니라 시속 300km로 최대 300km의 거리를 날 수 있어도 시 간 이동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2019년 5월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릴리움 측은 인터뷰를 통해 2020년 자사 플라잉 카가 상용화된다면 소비자는 기존의 지상 택시와 비슷한 가격을 지불하고 4배 더 빨리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사진출처 동아사이언스

    오프너(Opener)의 1인 자가용 플라잉카

    대중교통에 초점을 맞춘 두 기업과는 달리 완전한 1인 자가용 플라잉 카를 만드는 기업도 있습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래리 페이지가 후원하면서 유명세를 탄 실리콘밸리의 기업 오프너(Opener)인데요. 이 회사의 플라잉 카 블랙 플라이(blackfly)는 총 8개의 로터가 부착되어있으며 1인만 탑승 가능합니다. 작은 인원이 탑승하는 만큼 로터 역시 이항 216과, 릴리움 에어버스보다 훨씬 작은 양이 부착되어있는데요. 블랙 플라이만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탑승객이 위치한 부분 하단이 마치 고래 배처럼 곡선 모양으로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착륙 시 진가를 발휘하는데요.

     

    사진출처 한경

     

    곡선을 이용해 오뚝이가 움직이듯 반동을 주어 착륙하다 보니 착륙기어가 따로 없어도 안전하게 착륙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발상이 놀라운 또 하나의 이유는 착륙장치와 같은 무거운 부분 제거가 가능해 블랙 플라이를 이항의 절반 수준, 즉 플라잉 카 중 초경량에 속하는 142kg로 완성시켰다는 점인데요. 미국의 법규정에 따르면 이 정도 무게는 초경량 동력비 행체에 속하게 되어 특별한 교육 이수 없이도 이 비행체를 운전하거나 탈 수 있게 됩니다. 즉, 상용화에 걸림돌이 될 면허 발급 등의 복잡한 절차가 사라지는 셈이고, 가격 역시 대형 SUV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라 소비자의 구매 부담 역시 낮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사진출처 오토해럴드

     

    지금까지 소개드린 세 업체 외에도 도심형 플라잉 카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만큼 풀어야 할 숙제 역시 많이 남아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각 국가마다 존재하는 비행체 운행 규제가 있습니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기술적 요건, 자본적 요건 등을 만족시킬 때 운영권을 부여할지, 플라잉 카들 간 통신 인프라는 어떻게 구축할지 등 다양한 제도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미래는 밝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플라잉 카 상용화에 앞선 문제의 대다수가 기술적 문제라기보다는 규제의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은 해결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다임러, 도요타, 아우디뿐 아니라 우리나라 현대차까지도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플라잉 카! 우리의 모빌리티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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