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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탄생카테고리 없음 2022. 3. 6. 15:00
최근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GME라고 불리는 이 게임스탑 사태는 2021년 1월 22일 밤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게임스탑은 1984년에 만들어진 40년 정도 된 콘솔 게임회사입니다. 사실 현시대에 이런 오프라인 매장에서 콘솔 게임을 파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3~40대들에게는 추억의 회사이며 작년까지만 해도 폐업 분위기를 보였던 회사가 어떻게든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습니다. 이에 3~40대 투자자들이 게임스탑 회사의 주식을 조금씩 사들이며 게임스탑을 주목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주가가 조금 반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미국의 헤지펀드사 멜빈 캐피털 대표가 게임스탑 주식은 거품이라며 게임스탑 주식을 공매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출처 이데일리
공매도란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값에 사들이는 뒤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 입니다. 결국 헤지펀스사와 로빈후드는 한패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게임스탑 사태를 초례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미국 금융의 중심부 월가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 때문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탄생 이유와도 유사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개미 투자자들은 월가의 욕심과 정부의 막대한 재정획충을 통한 구제 금융을 목격하였습니다.사진출처 토큰포스트
이것에 반해서 2009년 간섭 없이 규칙에 의하여 서로 거래 할 수 있는 화폐 시스템이 발표되었는데 바로 비트 코인입니다.비트코인 탄생의 본질은 사이퍼펑크 정신입니다. 사이퍼란 암호화를 뜻하고 펑크란 저항을 뜻하는 합친 개념입니다. 컴퓨터와 암호 기술로 정부의 검열과 통제에 저항하는 자유주의 운동인데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를 통해 외부의 통제나 간섭을 받지 않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암호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사진출처 포브스 블록체인 기술이란 무엇일까요? 블록체인은 어려운 개념을 다 덜어내고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신뢰를 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조기 축구회 동호회에 들어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보통 이런 그룹 단위에서는 회원들이 회비도 내고 지출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는데 그러한 활동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총무가 꼭 있어야 합니다. 총무가 하는 일은 장부를 꼼꼼하게 정리하는 일이죠. 그래서 이 총무를 중심으로 해서 총무를 신뢰하고 회의가 운영되는데, 조기 축구회뿐만 아니라 현재 금융 시스템도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은행, 금융 거래소, 부동산 중개인 등과 같은 중간 거래자를 믿고 거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와는 달리 중앙화 된 인증기관 없이, 수수료도 없이, 간편하게 P2P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진출처 아시아투데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탈중앙 파이낸스도 있고 최근 일론머스크의 아내의 작품을 한화 약 65억에 거래한 NFT라는 크립토로 만들어진 고유한 디지털 자산도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거래 시장은 NFT 자산, 메타버스 자산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탈중앙 금융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화폐의 사용 주체는 사람을 넘어서 머신들도 화폐 사용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닫히고 중앙화 된 시스템에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된 분산 시스템으로 바뀔 것이고 자율주행을 하는 자동차마저도 사용료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것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의 혼돈의 시기에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선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블록체인을 나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혹은 변화의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