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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코드란? 포브스가 뽑은 최고의 SNS
    카테고리 없음 2022. 3. 6. 12:38

    지금의 틱톡은 여러 기록들을 갱신하며 유튜브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여전히 유튜브의 시간점유율이 독보적인 1위지만, 미국와 영국에서는 틱톡의 이용시간이 이미 유튜브를 앞질렀습니다. 2021년 2분기 앱애니 조사에 따르면 틱톡은 전 세계의 모바일 앱 중에서 소비자 지출액과 다운로드 건수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틱톡은 지금 세상을 바꾸고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펜데믹으로 인해 틱톡의 영역은 확장되었고 엔터테인먼트, 정치, 사회 등 다방면의 영역에서 그 역할이 재해석 되고 있습니다. 우선 음악 산업에서의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가사와 멜로디도 없는 ‘랙스트Laxed (Siren Beat)’란 비트가 틱톡에서 먼저 밈으로 빵 터지고, 이 비트에 제이슨 데룰Jason Derulo이 가사를 얹힌 새비지러브Savage Love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말그대로 세계 최고의 음악 자존심인 빌보드 차트마저도 틱톡의 트렌드를 뒤쫒는 기묘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죠. 패션업계에서 틱톡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틱톡에서 화제가 된 옷들은 유행을 만들며 패션업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명품브랜드들의 틱톡활용기가 인상깊습니다. 프라다는 틱톡 인플루언서 찰리 다멜리오를 패션쇼에 초청해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하게 했는데 찰리가 올린 영상이 8000만 번 이상의 조회수와 900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강력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셀린느는 유명 틱톡커 노엔 유뱅크스를 모델로 발탁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사진출처 중앙일보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인스타 스타 가고 틱톡 스타 시대 온 듯’ 의 반응을 보였죠. 그 밖에 틱톡은 Z세대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blacklivesmatter 챌린지에 다양한 방식으로 Z세대들이 참여해 27억뷰를 기록했습니다. 틱톡의 영향력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거대한 IT공룡 기업들을 모두 ‘틱톡화'시킨 것 입니다. 인스타그램의 릴스, 유튜브의 쇼츠를 보면 알 수 있죠. 중국 앱 이슈, 오글거림 이슈 등 아직까지 틱톡이 한국에서 메인 플랫폼이 되지 못한 느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틱톡의 미래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디스코드


    디스코드Discord 를 알고 있으신가요? 모른다면 바로 앱스토어에 들어가 설치하세요. 소셜미디어의 미래가 바로 그곳에 있으니까요! 2020년 포브스가 뽑은 최고의 SNS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도 아닌 디스코드였습니다. 디스코드는 2015년 게임게발자 출신 제이슨 시트론이 ‘게이머 전용 SNS’ 로 만든 플랫폼입니다.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며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게 음성-채팅-화상회의 기능이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고 처음엔 게이머들 중심으로 사용었는데 지금은 ‘범용 커뮤니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기준 월간 활성사용수(mau)가 약 1억 5000만명이 넘은 디스코드. 도대체 누가 왜 디스코드를 쓰고 있는 걸까요? 먼저 디스코드의 주 사용자는 Z세대입니다. Z세대의 SNS 사용 목적이 바뀌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넥슨

     

    사회적인 자아를 유지해야 하는 대화에 피로를 느끼기 시작한 Z세대는 더 이상 일상을 공유하지 않고, 익명이어도 좋으니 취향이 맞는 소수의 사람과 대화하길 원합니다. 이런 Z세대에 입맛에 맞는 SNS가 디스코드였고 Z세대는 지금 취향을 바탕으로 디스코드에 모이고 있습니다. 또 Z세대가 디스코드를 택한 이유중 큰 요소는 디스코드가 공짜고, 광고가 없다는 점입니다.

     

    사진출처 뉴스원
    사진출처 뉴스원

     

    수 많은 광고에 지친 Z세대에게 디스코드는 ‘청정지역’과도 같았고 그렇게 디스코드는 카카오톡과 함께 Z세대가 기본적으로 쓰는 대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또 유저들이 디스코드를 택한 이유엔 ‘고음질’ 채팅을 할 수 있다는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카카오톡 그룹 보이스톡은 음질이 좋지 않아 오랜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데 반면에 디스코드는 깨끗한 보이스 송출로 오랜 시간 대화가 가능하고,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어 Z세대의 주 메신저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더중앙

     

    디스코드의 수익구조는 광고가 아닌 프리미엄 구독모델 입니다. 유료 구독을 하면 고화질 대용량 영상 업로드가 가능하고 프로필과 이모티콘을 개인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조원에 디스코드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디스코드는 독자적인 길을 걷는 것을 선택했는데요. 이를 통해 디스코드의 엄청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넥스트 소셜미디어로서 떠오르는 디스코드를 주목해보세요.

     

    사진출처 디스코드

     

    우리는 ‘멀티’의 시대를 살게 되었습니다. 이는 매우 좋은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취사 선택해서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양질의 긴 글’이라는 언어가 잘 맞는 사람은 페이스북을 하면 되고, ‘감성적인 사진’이라는 언어가 좋은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재미있는 짧은 영상’이라는 언어가 좋은 사람은 틱톡을 하면 됩니다. 또 각 언어가 다 잘 맞는 사람은 모두 하면 됩니다 하지만 각 플랫폼들은 이렇게 이용자들이 분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이용자들의 시간을 ‘독점’하고 싶어했고 그로인해 서로가 서로의 것을 카피해 가져와 경쟁하는 현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총성 없는 전쟁의 시기라고 할 수 있죠. 그들은 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현재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게 알고리즘을 더욱 더 정교화시키고 있고, 가장 강력한 마약인 ‘돈’을 유저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출처 데일리굿뉴스

     

    선택지가 많아진 상황 속, 소셜미디어 힘이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로 옮겨지고 있고 기존 플랫폼들은 크리에이터 기능을 강화하지 않으면 영향력을 잃을 수 있음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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