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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란
    카테고리 없음 2022. 3. 5. 07:15

    많은 이들이 메타버스는 VR 자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뭔가 메타버스라 하면 자고로 ‘레디 플레이어 원’에 나왔던 것처럼 뭐가 뒤집어쓰고 손에 끼고 뛰어다니고 눈 앞에 새로운 세상이 보이고, 그것도 뭐 메타버스인 건 맞긴 한데 사실, 아직까지는 그런 형태로 VR 형태로 구현된 메타버스는 오히려 규모가 훨씬 더 적습니다.

     

    사진출처 시사저널

     

    저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은 아닌데 역사나 문학을 공부하신 분들께 여쭤보니까 인류문화나 역사가 진보된 것에 큰 영향을 준 게 바로 향신료라고 하더라고요. 향신료 영어로 무엇인가요? 스파이스, spice 이 알파벳 첫 자를 따서 기억할 수 있게 제가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 매일경제


    첫 번째 S가 뭐냐? ‘Seamlessness’ 우리 말로 하게 되면 뭔가 연속성이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메타버스가 우리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인데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의 경험을 하고 두 번째, 세 번째 경험을 할 때 끊기면 뭔가 이상하죠. 쓱쓱 연결되어야 할 것 아니에요? 밥을 먹고 일어나서 TV 보고, TV 보고 옆방 가서 공부도 하고 이렇게 경험이 연속이 되어야 되는데 기존의 우리가 했던 경험들은 주로 분절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시사저널

     

    뭔가 로그인 하고 로그아웃하고, 뒤집어쓰고 하고 벗고 딴 것 또 하고 그런데 메타버스로 넘어가는 플랫폼들을 보게 되면 예를 들어 포트나이트를 보게 되면 게임하다가 바로 옆으로 가서 공연도 보고 공연하고 나면 그 옆에 가서 토론도 할 수 있고 이렇게 하나 두 개 연속적인 경험을 붙여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출처 비즈팩트


    SPICE이니깐 두 번째는 P죠. 알파벳 P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VR이 바로 얘 때문에 강조가 되고 있는 겁니다. Presence, 실제감입니다. 인간이 느끼는 실제감인데 보통 물리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이게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내가 인식하는 것을 실제감이라고 부릅니다. 가능합니다.

     

    사진출처 조선비즈

     

    눈으로 보이는 것 말고 우리가 실제 한다고 느끼는 또 하나의 감정은 뭐냐하면 바로 Narrative에요. 여러분! 만약 웹툰을 보신다고 생각하세요. 웹툰이 입체그림도 아니고, 중간중간 그림이 비어 있잖아요. 그런데 비어 있는 그림은 우리가 인지적으로 채워 나가고 있죠. 바로 뭐냐? 스토리가 있으면 사람은 스토리에 몰입하고 비 어있는 장면을 본인이 채워 나갑니다. 그러면서 실제 한다고 자꾸 믿어가요. 믿어야지만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사진출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SPICE의 세 번째는 무엇인가요?  I입니다. Interoperability 상호운용성이라고 부르는데 만약에 여러 개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별도로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A플랫폼, B플랫폼. 여러분 지금도 소셜미디어 계정 가지고 여기 로그인 했다가 나오고 들어갈 때 자동으로 로그인 되기도 하고, 때로는 구글에서 검색한 게 페이스북에 들어가는 광고가 떠요.

     

    사진출처 뉴시스

     

    이런 거, 여러분이 뭐 싫건 좋건 간에 상호운영성이 있는 겁니다. 그럼 메타버스적인 상호운용성은 이것도 포함하지만 좀 더 깊게 들어가면 일상생활의 데이터, 여러분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활동하는 기록이 채집이 돼 가지고 메타버스에 들어가서 무엇인가 할 때 자동으로 반영이 되는 것, 그런 것들을 메타버스가 추구하는 interoperability 속성이라고 정의할 수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경향신문


    네 번째, Spice의 네 번째니깐 C죠. C는 (Concurrence) 사실 혹시 이 영상을 게임업계 분들이 보시면 이 얘기를 꼭 해 드리고 싶어요. 많은 게임업계 분들이 게임은 예전부터 메타버스 였는데 이제 와서 괜히 돈 뜯어 먹으려고 사람들이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를 붙였다고 오해를 자꾸 하시는 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들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플랫폼 중에 로블록스 있죠. 로블록스는 플랫폼 내에서 게임이랑 워딩을 지워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팍스넷

     

    즉, 게임과 비게임은 분명 차이가 있는데 큰 차이가 뭐냐? Concurrence 여러 사람이 동시에 상호 작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 특성이에요. 게임인데 MMORPG 여러 명이 들어와서 막 난리가 나지 않냐? 이건 Concurrence 인 거 맞아요. 그런데 뭐 GTA건 사이버펑크 건 간에, 혼자 들어가요.

     

    사진출처 뉴시스

     

    맵의 크기는 서울시보다 더 커. 그러면 이게 엄청나게 큰 공간이 있으니까 메타버스이냐? 혼자 들어간 거 잖아요? 여러분, 그러면 상호작용성이 없어요. 세상의 마지막 남은 인간 혼자 사는 것, 이거를 세상이라고 부를 수는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Concurrence가 굉장히 중요한 특성 사람 간의 상호 작용 중요합니다.

     

    사진출처 대학저널


    마지막 알파벳 E, 굳이 다섯 가지 중에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게 저는 저는 마지막 속성인 것 같아요. E는 Economic, 또는 Economic flow입니다. 경제의 흐름,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뭐 재미도 있고, 소통도 있고, 뭐도 있고, 뭐도 있다.

     

    사진출처 위클리포스트

     

    그런데 여기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것처럼, 실제 세상처럼 내가 뭔가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굉장히 좋게 평가합니다. 그러면 일상생활에서 하는 것 중에 메타버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게 뭐냐하면 두 가지 역할, 첫 번째 소비자 역할 두 번째는 공급자 역할입니다. 그런데 공급자 역할을 한다는 게 디지털 재화를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는 능력, 이런 것들을 의미하는 거 에요.

     


    다시 정리해 보면 SPICE, 다섯 개가 다 맞춰지면 아주 좋은 메타버스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고요. 하나가 빠지면 그러면 버스가 아니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두 가지, 세 가지만 있어도 아직까지는 괜찮은 메타버스라고 인식이 되곤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플랫폼들의 지향점을 보게 되면 이 다섯 가지를 많이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진화가 되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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