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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신대륙
    카테고리 없음 2022. 3. 5. 05:58

    여러분 혹시 이케아 가는 거 좋아하십니까? 일단 저는 되게 싫어합니다. 싫어하는 이유가 뭐냐면 미로굴 같아요. 한 번가면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죠. 또 가면 재미도 있는데, 재밌는 건 그거죠. 다양한 가구를 배치도 해보고 만져보고 좋습니다. 근데 증강현실로 가지 않고도 이케아에 많은 제품들을 경험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케아에 보게 되면 대략 한 2,000개 정도에 RTA 제품군, RTA는 Ready to Assemble, 직접 조립해서 만드는 가구들이 있는데요.

     

    사진출처 더스쿠프

     

    이걸 하나의 이케아 플레이스라고 하는 앱만 설치하게 되면 여러분이 뭐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다 돌려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자취방, 마루, 빈 공간이 있죠. 이케아 매장 가지 마세요. 가지 마시고 그 앱을 딱 켜요. 바닥을 인식하고 나면 특수한 장비 아닙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그냥 그 스마트폰으로 바로 됩니다. 특히 센서가 아주 좋아져 가지고 공간을 아주 정밀하게 인식을 합니다. . 찍은 다음에 주변 동료나 다른 분들 한테 보여줘 보면 얼핏봐서 '너 정말 집에 가구 들어놨구나'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아주 배치가 잘 됩니다. 실제 이케아 같은 경우에는 가격까지 다 확인이 가능하고요. 그런데 평점도 굉장히 높아요. 4점대 후반입니다.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죠. 그 다음에는 신발같은 것도 증강 현실로 충분히 신어 볼 수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중앙뉴스

     

    뭐 몇 군데에서 하고 있는데 제가 말씀드릴 예는 구찌입니다. 구찌도 역시 앱을 깔면 됩니다. . 여러분 발에다가 직접 신겨 보는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여러분 발을 이렇게 찍으면 여러분의 양말 신고 있는 발이 구찌 신발을 신고 있는 것처럼 이미지가 바뀌어서 나타납니다. 구찌는 여기에 좀 더 신기한 기능까지 연결해 놨어요. 이제 아바타 얘기 드렸었는데 내 아바타가 이 신발을 신으면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 여기서 이제 내 아바타가 그 비싼 구찌 신발 신는 게 나한테 어떤 의미가 있냐? 이 분은 아직까지 이제 마음이 메타버스에서 아바타가 나하고 일치된다는 그런 느낌을 못 받으신 것 같아요. 아바타를 근데 자꾸 쓰다 보면 이게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많은 애착이 갑니다. 그러면 아바타가 좀 더 멋지고 좋은 신발을 신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겨요. 그때 구찌의 신발을 주문하게 되면 이 신발이 집으로 배송 되는 게 아니라 메타버스에 있는 나의 아바타, VR챗이나, 로블록스에 있는 나의 아바타가 구찌 신발을 신고서 돌아다닐 수 있게 그렇게 구성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구도 그렇고 신발도 그렇고요. 안경도 그렇고 많은 제품들이 증강현실 통해서 우리한테 가상체험을 제공해 주고 있고 이게 이제 커머스적으로 보게 되면 이런 움직임이죠. D2C, DIretct to Consumer 제조기업들이 인제 중간 유통망을 걷어내고 내가 직접 소비자하고 만나겠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단기적으로는 유통에 대한 수입, 커미션을 줄여서 기업이익을 높이는 그런 방향이 될 수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롱타임에 고객의 어떤 행동정보, 구매정보를 다 획득하는 겁니다. 이게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쓸 수도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 세 번째 이런 확장되는 커머스를 만드는 데 또 데이터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사실 유통업계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거리죠. 우리가 기존에는 유통망을 쥐고 있고 이거를 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면서 많은 이익을 냈는데 증강현실을 통해서 이제 가상체험 시장이 좀 더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하나의 큰 고민에 빠지는 거 같습니다. 그러면 증강현실은 늘 새로운 기술과 이미지가 씌워 만져야 되느냐? 그렇지 않고 현실에 스토리를 더 실어 가지고 증강현실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매일경제

     

    지금 보여드리는 예는 뿌리깊은 나무라는 이벤트입니다.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가 가벼운 스마트폰 앱을 써 가지고 스마트폰 앱에서 일곱 개의 공간, 교보문고 시작해서 광화문에 일곱 개의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스토리의 몰입을 해가지고 미션을 풀어나가면서 자기가 마치 세종대왕한테 어떤 미션을 받은 사람처럼 그런 이야기를 경험하게끔 만들었던 이벤트가 되겠습니다. 여기서는 뭐 마커가 존재하거나 현란한 3D 이미지, 이런 거의 없었습니다. 스토리가 핵심이었습니다. 즉, 증강현실이 우리한테 좋은 실제감은 구찌의 예처럼 이케아의 예처럼 시각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때로는 교보문고에 예처럼 내러티브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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