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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이 다른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법
    카테고리 없음 2022. 3. 20. 20:35

    우리가 아버지의 심장은 어떻게 뛸까? 어머니의 혈관은 어떻게 생겼을까? 부심은 심장으로, 모성은 혈관으로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아이들을 그렇게 성장시키며 부모가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면 우리 부모들이 많이 원하는 주도적인 아이, 그들의 심장은 다른 방식으로 뛰나? 궁금하잖아요, 그죠? 근데 기본적으로 아시는 것처럼 애들은 어른보다 훨씬 더 심장이 빨리 뜁니다. 왜 그렇게 빨리 뛰는가? 간단하죠. 더 빠른 순환을 통해서 성장을 향하고 있기 때문인데 성장하는 중에 어떤 애들은 정말 빠른 속도로 쫘악 나가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얘는 10차야, 이미. 어떤 애들은 19세기 증기기관차에요.

     

    어 그쵸? 빨라도 너무 빠른 아이들도, 늦어도 너무 느린 아이들 성장과 발달을 보면서 우리가 이미 발달상으로는 여러분 부모로써 살아간다는 건 25세가 넘었으니 노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건데, 늙어가는 우리들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죠? 그러나 어떤 아이든 그 아이의 주도성은 늘 관심사고, 느려도 이끌었음 좋겠고, 빨라도 그 속도가 리더십에 적합한 바로 그 속도였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게 우리 부모들의 바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보면 여자들 다르고, 남자들 좀 다르죠. 뭐가 다른가? 다 다르죠. 서로 아들과 딸 다르고 아들이래도 서로 또 달라요, 딸이라도 또 딸 나름입니다. 급한 애들은 온통 실수투성이고요, 그게 딸이든 아들이든 느린 애들은 자기 부모가 막 이런저런 뒤에서 뭐 줏으면서 갖다주기가 바쁘고, 아침에 깨우기 시작해서 저녁에 잘 때까지 끊임없이 얘기해야 되고요.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부모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아이들을 주도성을 만들어가는 그 심장의 박동을 만들어가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고 어떻게 아이에 대해서 반응을 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아이에 대해 그 행동이나 말에 대한 그 반응이 1번이고, AND THEN 그 다음에 무엇을 하느냐가 걸려있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성격 급한 애들 밥 먹는 거 보셨어요? 먹는 게 반, 나오는 게 반이에요. 거기다가 먹을 때 보면 얘가 먹다 죽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게걸스럽게 먹고 또 많이 먹어. 그죠? 엄마들이 뭐라 그래? 아버지들이. 야, 너 누가 쫓아 오냐? 안 뺏어 먹어. 좀 천천히 먹어! 저희 집만의 얘긴가요? 전 워낙에 많이 듣고 커서. 그런데 이런 부모의 반복된 염려 이건 애들한테는 나중엔 어떻게 들리는지 아세요? 그냥 염려가 아니야. 잔소리고 그냥 그 말이 들리는 순간, 귀를 딱 막아버려요. 애는 스스로 아 또 욕 먹었네 XYZ. 이렇게 나오는 거죠. 느린 애들도 마찬가집니다.

     

    야, 너 내일까지 먹냐? 다음 생애까지 먹냐? 어쩌고 저쩌고 말이 많잖아요? 나중에는 아이의 애가 반응을 안 하면서 자기 방식대로 그냥 먹어갑니다. 그럼 부모는 어떤 생각을 해? 이게 부모를 무시하네? 그러면서 어떡해? 애한테 태도가 그게 뭐야? 밥 얘기하다가 태도 얘기로 넘어가면서 애는 이래저래 끝장나는 겁니다.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진단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해법도 필요하다. 이럴 때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우리 아이들 행동에 이름표를 붙여주자입니다. 아이들하고 아이들의 행동은 다른 거예요. 애들의 행동이 아이 전체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행동과 사람을 분리하는 것. 애들의 행동은 형편없을 수 있지만, 애들이 형편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마치 행동을 통해서 인격을 말아서 해석을 해주면 애들 스스로가 아, 나는 등신인가 보다, 머저린가 보다 인간쓰레긴가 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거든요. 이걸 멈출 수 있는 바로 그 방법이 어떤 것인가? 첫 번째, 특정 행동에 이름표를 붙이는 겁니다. 특정 행동에?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밥을 늦게 먹는다. 아니면 편식을 한다, 그러면 거기 이름표를 붙이는데 그걸 여러분들이 이름표를 붙이면 그거는 욕을 하는 거예요, 그냥. 아이와 함께 자은아, 엄마가 보니까, 아빠가 보니까, 니가 밥을 좀 늦게 먹는데, 밥 먹는 속도에다가 우리가 이름표를 붙이면 이름을 어떤 걸 붙이면 좋을까? 그죠? 그러면 이 이름표를 붙이면 조금 속도를 내게 되는 방법, 조금 천천히 먹게 되는 그 이름표 어떤 게 좋을까?

     

    그러면 애도 스스로가 또 어린 애일수록 이름도 잘 붙입니다. 아이들이 또 착해요. 그죠? 맘에 쏙 드는 이름으로 짓게 하시고 그리고 나서 특정 행동이 딱 나타난다? 그러면 어떻게 해? 예를 들어서 느림보, 아니면 거북이 이런 말을 썼어요, 이를 테면. 아이가 스스로 나는 천천히 먹어야 되니까 거북이라고 하면 좋겠어. 그러면 애가 막 또 빨리 밥을 먹으면 어떡해? 자, 거북이. 말도 천천히 해야 돼요. 아이가 알아듣게. 먹을 때 집중할 땐 귀에 들리는 게 없거든요. 거~북~이~ 알지? 이렇게. 그러면 그 별칭을 부른 다음에 손짓으로 같이 이렇게 거북이 천천히 슬로우 다운 하라는 거죠. 천천히 하라는 거죠. 속도가 조금이라도 늦어지잖아요? 오 역시 효과 있는데 니가 스스로 붙인 이름이라 너는 약속을 잘 지키는 애구나? 웃으면서 이야기 해주시죠? 아이는 스스로 이름 붙였어요? 그 이름이 나올 때, 행동의 변화를 보여요? 그리고 나서 속도 조절이 되면서 성취감도 느껴요? 그리고 나서 잘 했다는 칭찬 들어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의 밥 먹는 속도는 달라지겠다, 안 달라지겠다? 달라지겠다. 제가 이 말씀을 왜 드리는가?

     

    아이들의 이름표가 무슨 의미가 있어서 그런가? 애들이 조금 크죠? 우리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제가 사람들을 만나보고 상담을 해보니까 이 마음에 다 항아리가 있어. 마음 항아리가 있는데요, 여기엔 뭐가 쌓여있는가? 온갖 감정이 다 쌓이지 않아요. 나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었던 칭찬이 쌓여요. 1만큼 쌓이고, 5만큼 쌓이고 10만큼 쌓이고 쫙 쌓였다가 나중에 딱 성인기에 접어들죠? 여기 이름표가 딱 붙는다?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이란 이름을 붙는데 회복탄력성은 뭔가요? 왜 인간이 다 넘어지고 자빠지고 다 좌절하고 하지만 그 와중에 봤더니 누군가는 조금 더 빠르게 일어나는 힘이 있더라? 누군가는 조금 더 쉽게 일어나는 힘이 있더라. 이걸 우리는 회복탄력성이다 이렇게 이야길 하는데 이 회복탄력성 기본적인 의미는 머릿속에 가지고 계셔야 돼요. 아이가 늘 회복되고 스스로 뭔가를 다시 일으키려고 하려면 일으키고 일으킴을 내가 일으켰을 때 주변이 어떤 반응인가를 경험할 기회를 줘야 되거든요. 사람과 행동은 분리하셔야 됩니다.

     

    기본적인 칭찬과 더불어서 목표를 딱 달성하거나 노력하고 있을 땐 기꺼이 오케이, 굿잡, 그뤠잇, 엑설런트, 잘 했어, 역시 너야 열심히 해주죠? 놀랍게 우리가 1 더하기 1 더하기 1 더하기 1은 해서 몇 번 했죠? 네 번 했죠? 하면 4 나와야 되겠죠? 이 칭찬의 힘은 부분의 합은 전체보다 큽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건강하게 자기 해석의 기준을 갖는지 한 번 보셔야 돼요. 어차피 애들은 큽니다? 우리 목표는 뭐냐? 애들을 키우는 게 목표가 아니에요, 독립적 인간으로 크도록 그렇게 적시에 돕는 것. 그게 우리 부모들의 목표이고 목적입니다.

     

    독립적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우리 잘 알죠? 그러나 회복탄력성이 있는 사람들은 마치 어린 시절, 그 어린 시절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되면서 그 마음속에 아, 엄마가 멀리 있지만 늘 가까이 있고 나를 도와줄 거야, 라는 대상항상성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성인용 대상항상성이 바로 스스로 만들어낸 회복탄력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어쩌면 우리는 탁월한 부모는 아닐지라도, 꽤 괜찮은 부모가 되는 가장 중요한 단어 중에 하나로 회복탄력성을 기억하고, 우리 아이들의 행동과 우리 아이들 스스로를 분리해서 아이의 행동을 천천히 바꾸어 가고 건강한 이름표를 붙여주고, 나중엔 아이 스스로 자기 이름표를 붙일 수 있는 그런 날을 기약해보고 또 기대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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